챕터 448

엘리자베스는 에스메를 쳐다보며, 자신의 손목을 꽉 쥐는 그녀의 손아귀를 느꼈다.

에스메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은 너무나 분명했다.

"네 것이었던 모든 것은 여전히 네 것이야. 뭐가 더 미울 게 있니?" 엘리자베스가 눈물과 웃음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.

에스메는 입술을 깨물었다. "하지만 너는 알렉산더를 3년 동안 혼자 독차지했잖아. 그걸 그냥 잊을 수는 없어."

엘리자베스는 쓴웃음을 지었다. "에스메, 고등학교 때 알렉산더에게 먼저 다가간 건 나였어. 대학 1학년 때도 그는 항상 내 곁에 있었고. 약혼도 내가 먼저 했었지."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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